2024년 6월 2일 / 느혜미야의 나라 사랑 | 운영자 | 2024-0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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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느헤미야1:1-11절 개역개정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는데 2.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3.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7.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8.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을 것이요 9. 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하건대 기억하옵소서 10. 이들은 주께서 일찍이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들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오늘은 ‘느헤미야의 애국심’을 본받고자 합니다. 본문은 유다 민족이 나라를 잃고, 머나먼 이방의 땅에서 포로 생활을 할 때, 페르시아의 궁중에서 관원으로 있던 느헤미야 조국에 대한 형편을 들으면서 시작됩니다. 당시에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왕의 술 맡은 관원장으로 부족함 없이 편안히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느헤미야에게 ‘하나니’는 말하기를 고국에 남아 있는 백성들의 배고픔은 물론 주변의 족속들에게 약탈을 당하고, 조롱과 멸시 가운데 지내고 있으며,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고, 성문은 불타버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고국의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수일 동안 슬퍼하며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공동체’에 아픔과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모름지기 거듭난 성도는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의무와 책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가정, 교회, 국가 등).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셨습니다. 느헤미야는 조국 유다의 어려움을 듣게 되었을 때, 안정이 보장된 삶을 포기하고 고국 유다를 재건하기 위해 왕에게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폐허가 된 유다의 총독으로 가기를 자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인들과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두 달여에 걸친 여정 끝에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했고 3일간은 잠시 쉼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공식 집무를 시작하기 전 현장 시찰을 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유다의 지도자들을 만나고, 유력자들과 상의하는 일을 먼저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니’를 통해 들었던 예루살렘의 상황을 먼저 확인하고 파악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도 느헤미야에게 잠시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바로 기도의 시간입니다. 아닥사스다 왕 앞에서도 순간마다 기도했던 느헤미야의 기도습관을 보면, 느헤미야는 그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지혜와 은혜를 구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느헤미야는 그들과 함께 성벽 재건에 대한 부분을 함께 공유하고, 그 일을 그들과 함께 이루기를 원했습니다(2:17-18). 백성들은 느헤미야가 들고 온 기쁜 소식과 함께 힘을 내어 “일어나 건축하자,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이루자”하였던 것입니다. 고난의 때에 느헤미야는 유다인들과 함께 했고, 유다 백성은 느헤미야의 지도력 아래에 기꺼이 마음을 합해서 성벽 재건을 이루어 갔습니다. 대대적인 이 성벽 재건공사는 53일 만에 완공되었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수많은 방해 공작에 교대로 보초를 서며, 한 손에는 창과 칼을 들고 한 손에는 연장을 들고 일을 해야 했습니다. 새벽에서부터 늦은 밤까지 일했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 사회 각계 각 층에 과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부귀영화를 던져 버리고, 스스로 고난을 자처하며 실천하는 지도자가 있는지 질문하게 됩니다. 광복 80년이 가깝도록 통일이 되지 못한 조국의 현실을 놓고, 통회 자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느헤미야의 눈에 보였던 것처럼 “우리 눈에도 이 사회의 부패와 타락의 실상들이 보이게 하셔서 속히 개혁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느헤미야가 되어 먼저 나를 보고, 사랑하는 공동체를 살핍시다. 진정한 개혁은 나로부터 시작됨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신앙인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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