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 마땅히 선생이 되어야... | 운영자 | 2024-0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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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히브리서5:11-14절 개역개정11.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12.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성경에는 아론 계열의 제사장과 관련된 기록은 많지만, 멜기세덱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 습니다. 아론이 대제사장의 지상 직무를 예표 한다면, 멜기세덱은 천상 직무를 예표 합 니다.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가 어려우니라”(히5:11) 여기서 ‘둔한 상태’를 지적한 것은 광야에서 완고했던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다’라는 것은 12절 말씀, 곧 성도는 다른 사람을 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성경 교사로 자라가야 마땅한데 그렇지 못함을 지적한 것입니다. 모든 성도가 교사 직분을 맡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가르칠 교사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에서 가장이 자녀를 말씀으로 부지런히 양육하도록 명하셨습니다(신6:6~7). 바울 사도 역시 아내들은 말씀이 훼방 받지 않도록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고,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일을 하며, 선하며,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했습니다(딛2:3~5).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교육하는 1차 장소는 ‘가정’입니다. 부모는 말씀으로 자녀를 교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수신자들의 현실은 달랐습니다. 교사로 성장했을 것을 기대했으나 기초부터 다시 배워야 할 정도로 퇴행해서, 말씀의 깊은 의미를 말해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13) 라고 했습니다. 미성숙한 성도는 고난 속에 말씀을 붙잡고 인내하는 힘이 부족합니다. 자기를 부인해야 할 때 고집 피우고 다툼과 분쟁을 일으킵니다(고전3:1~3). 그러나 아무리 미성숙한 성도가 문제를 일으켜도 말씀을 따라 지혜롭게 권면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있다면 공동체의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권면처럼 갓난아이가 젖을 사모하듯이 말씀을 붙들고 견디는 연습을 반복해야 합니다. 또 여호와를 힘써 알아가야 합니다(호6:3). 말씀에 온 마음과 힘을 쏟아부어야 발전합니다(딤전4:13~15). 말씀에서 멀어지는 것은 교회를 세우기보다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신앙이 성숙한 사람에 대하여,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14b) 이라고 말씀합니다. 바울도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바울처럼 세속의 유익을 과감하게 포기합니다. 배고프다고 팥죽 한 그릇에 장자 명분을 가볍게 팔았던 ‘에서’처럼 살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유익하다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막는다면 배설물로 판단할 만큼 분별력이 명확한 성도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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