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성민으로 살아야 한다고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더불어 세칙으로 613가지(행할 것 248가지, 행하지 말 것 365가지)의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 내용은 율법을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27장에 십계명을 구체적으로 풀어서 가르치는 가운데, 저주를 선포합니다. 본문은 세 번째, “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17절)라는 말씀입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토지를 경계하는 돌을 ‘지계석(경계석)’이라고 하는데, 한마디로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세운 돌이나 울타리입니다. 여호수아 시대에 7년에 걸친 가나안 정복 전쟁을 마무리하면서 이스라엘 12지파에게 땅을 분배했습니다. 이때부터 토지권, 대를 이어가는 기업, 상속권에 대한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토지를 어려운 환경 때문에 매매를 하더라도 50년이 되면 본래의 소유권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고엘제도, 희년제도가 있었습니다. 고엘제도는 고대 근동 히브리 사회에서 친족 및 혈연 공동체를 중심으로 사회생활이 이루어지던 때에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서로의 생명과 재산 및 가문을 보호해 주기 위한 제도입니다.

  지계석(경계석)은 땅의 표시일 뿐 아니라 상징성이 있습니다. 첫째, ‘방향성’을 의미합니다. 열왕기상에 솔로몬의 뒤를 이은 르호보암은 정치적인 선택을 잘 못 하여 왕국이 분열되도록 방향성을 잃습니다. 둘째, ‘사회적 약속’을 의미합니다. 사회적 약속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법과 질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주어진 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가지게 된 ‘신앙의 경계’입니다. 지계석(경계석)은 삶의 표준이고, 선과 악의 가름판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신자(성도)는 성경 말씀이 지계석(경계석)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좋은이웃교회’ 모든 신자(성도)는 신앙의 경계를 지키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차고 넘치도록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도움 질문 

1. 여러분! 경계석의 의미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세상과의 경계를 어떻게 구분하고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