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7일/ 예수님을 감동시킨 백부장 | 김용훈 | 2020-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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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의 저자는 헬라인 의사이며(골로새서 4:14절),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빛나다, 빛을 주는 자)' 입니다(누가복음 1:1-4; 사도행전 1:1절). 누가복음의 내용은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누가복음 19:10절)라는 말씀처럼 ‘복음 전도’이고, 예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구세주’이시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가버나움 지역 로마 장교 백부장의 믿음이 예수님을 감동시킨 내용입니다. 백부장이 어떤 사람이었기에 예수님을 감동하게 한 것인지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버나움 백부장은 올바른 물질관을 지닌 사람입니다. 당시의 백부장은 로마제국 공권력의 상징이며, 로마군의 핵심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식민지를 통치하는 로마 장교였지만, 하인으로 부리는 노예(2절)에서부터 유대교의 지도자였던 회당 장로들(3절)까지 주변에 친한 벗들(6절)을 많이 두었습니다. 그리고 백부장은 식민지를 사랑하고(5절), 식민지의 미래를 염려하여 교육기관이었던 회당을 지어주며, 유대 장로들도 인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2. 가버나움 백부장은 사람의 생명을 존중했습니다. 당시 노예는 짐승처럼 취급받았습니다. 병든 노예는 효용 가치가 없으므로 내다 버리는 것이 관례였지만, 백부장은 당시의 관례를 깨고 노예를 한 명의 인격체로 대했으며, 예수님께 치료를 부탁했습니다.
3. 가버나움 백부장은 겸손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백부장은 병든 하인을 위해 의원을 찾아 가보고, 좋은 약도 써봤지만, 고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대 장로들에게 부탁했습니다. 당시 로마제국은 유대교는 인정했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기독교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로마의 백부장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만왕의 왕으로 인정한 겸손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4. 예수님을 감동시킨 백부장은 큰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3절에 ‘소문을 듣고’라고 했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만난 적이 없는데, 큰 믿음을 가졌습니다. 7절에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라고 말하며, 예수님을 감동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9절에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라고 말씀하실 때, 10절에 종의 병이 나았습니다.
여러분! 가버나움 백부장은 올바른 물질관을 지닌 사람이고, 사람의 생명을 존중했으며, 겸손한 큰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믿음이 예수님을 감동하게 하여 하인의 병을 고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좋은이웃교회’는 백부장처럼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큰 믿음의 신자(성도)가 넘치길 소망합니다.
*도움 질문
1. 여러분! 백부장은 예수님을 어떻게 감동시킵니까?
2. 여러분은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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