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린도후서는 사도바울이 기록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는 바울과 고린도교회의 신자(성도)들 사이에 일어난 일들을 말하면서, 바울의 사역과 사도직을 강력하게 변호합니다. 바울은 신자(성도)들과의 악화된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의 인간적 연약함을 나타내면서도, 그의 사도적 권위를 담대하게 주장하며, 고린도 교인들에게 신실하게 살 것을 요청합니다. 본문은 고린도교회 신자(성도)들에게 ‘마음을 넓히라’라며 권고하는 내용입니다.

  사도바울은 다음과 같은 상황 때문에 고린도교회 신자(성도)들에게 ‘마음을 넓히라’라고 권고합니다. 첫째, 거짓으로 사도바울과 신자(성도)들 사이를 이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해산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돌본 사도바울을 오히려 헐뜯었습니다. 둘째, 고린도교회의 신자(성도)들은 온갖 언변, 지식, 성령의 은사가 풍족하였음에도 불구하고(1:5-7절), 유난히 많은 말썽으로 사도바울에게 큰 근심과 아픔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신자(성도)들을 향하여 마음을 넓히라고 권고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넓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음을 넓히려면 생각을 크게 해야 합니다. 본문 12절에 “너희가 우리 안에서 좁아진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심정에서 좁아진 것이니라”라고 합니다. 인간은 성령님과 마귀의 유혹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마음을 넓힐 수 있으며, 좁힐 수도 있습니다. 현재 바울은 고린도교회 신자(성도)들의 마음이 좁아져서 자신을 비방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도 마음을 넓힐 터이니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성도)는 생각을 크게 해야 합니다.

2. 넓은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 20:28절)라는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도 마지막 상황을 생각하며 공적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자(성도)는 최후의 상황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야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넓은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갈등이 있는 빌립보교회에도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립보서 2:5절)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이처럼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에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고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도바울은 갈등이 있는 고린도교회에 ‘마음을 넓히라’라고 권고합니다. 마음을 넓히려면, 생각을 크게 해야 하고,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좋은이웃교회’ 모든 신자(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는 신자(성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도움 질문

1. 여러분! 사도바울은 갈등이 있는 고린도교회에 어떻게 ‘마음을 넓히라’고 권고합니까?

2.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신자(성도)입니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