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에베소는 당시 소아시아의 수도로 3대 중요도시(예루살렘, 안디옥, 에베소)의 하나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사도 바울이 제 2차 전도여행을 할 때에 세웠습니다. 에베소서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속하게 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성도)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신앙성장’에 대한 내용 입니다.

​  바울사도는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신자(성도)들이 일치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심을 힘쓰라”(에베소서 4:2-3절)고 권고합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13절) 자라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새 생명을 얻은 신자(성도)는 무엇보다도 ‘영적인 성장’을 이루어야 합니다.

​  베드로 사도는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 2:2절)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후서 3:18절에서는 그 신령한 젖을 ‘지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 역시 “이 백성이 죽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어서”(호세아 4:1절)라고 탄식했으며, 골로새서 1:10절에는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의 저자들은 영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신자(성도)들이 영적인 성장과 성숙, 능력이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됩니다.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골로새서 2:19절),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린도전서 3:6절)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지만 영적 성장을 위해서 내 자신이 준비해야 할 덕목들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겸손함’과 ‘부드러움’입니다. 인격의 성숙은 물론이고 신앙의 성장을 위해서는 겸손함과 친절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사도바울은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겸손하고 온유함을 강조 했습니다(에베소서 4:2절). 둘째, ‘인내’와 ‘사랑’입니다. 모든 열매들은 인내의 결과물입니다. 그러므로 인내는 영적인 성장에 필요합니다. 셋째, ‘성령으로 연합’하는 것입니다. 신자(성도)들의 ‘화합과 일치’는 성령의 사역이기 때문에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성령으로 연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여러분! 신자(성도)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성장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14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좋은이웃교회’ 모든 신자(성도)는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첫째, ‘겸손함’과 ‘부드러움’, 둘째, ‘인내’와 ‘사랑’, 셋째, ‘성령으로 연합’하여 하나 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도움질문

​1. 여러분! ‘영적인 성장’이 왜 필요하며, 어떤 덕목들이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덕목들을 갖추고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