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신자(성도)들에게 쓴 것입니다(로마서 1:7절).  '바울'은 '작은 자'라는 뜻이고, 바울의 이전 이름은 '사울'이며 '희망'이라는 의미입니다(사도행전 8:1, 9:1절).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은 유대인뿐만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해당되는 것으로, 구원의 차별이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의는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 된다는 것입니다(로마서 1:16-17절). 본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참된 자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참된 자유’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참된 자유는 ‘정죄’로부터의 자유입니다(1절). 본문 1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정죄’란 죄에 대한 삯(값)으로 하나님 앞에 죄인(지옥, 영벌)이라고 확정 짓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모든 ‘정죄’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모두 갚아주셨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말씀처럼 정죄로부터의 참된 자유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참된 자유는 ‘죽음’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2절). 본문 2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죄와 사망의 법은 율법을  말합니다. 율법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로마서 6:23절)고 합니다. 또한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브리서 9:27절)라는 말씀처럼 죽음과 심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은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말미암아 ‘죽음’에서 해방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참된 자유는 ‘율법의 요구’로 부터의 자유입니다(3-4절). 본문 3-4절에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모든 일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율법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입니다. 그렇다고 죄를 지으며 살아가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은 사람은 죄를 범하면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려고 노력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며 다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고, 죽음에서 해방 되었으며, 율법의 요구로부터 자유하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마태복음 19:26절)는 말씀을 기억하며, 성숙한 신앙인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좋은이웃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도움질문

1.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어떠한 자유가 있습니까?

2.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