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02일/ 주께서 쓰시겠다 하라! | 김용훈 | 2018-12-03 | ||||
|
||||||
마가복음은 16장이며, 기록한 사람은 요한이라고도 부르는 마가입니다(사도행전 12:12, 25절). 마가는 로마식 이름이고, 바나바와 바울이 제1차 선교여행 때 동행하였다가 도중 버가에서 되돌아 왔으며, 이 일 때문에 2차 선교여행에서 바나바와 바울이 갈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나중에 다시 바울을 따랐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대속(십자가의 죽음)을 위해 갈릴리를 떠나 예루살렘 근교인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 마을에 이르셨을 때의 사건입니다(1절).
베다니는‘가난한 자의 집’, ‘고뇌자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행하신 일은 죽어 있는 나사로를 살리셨고(요한복음 11:1-44절), 나병(한센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한 여자가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 대접하였으며(마태복음 26:6-13; 마가복음 14:3-9; 요한복음 12:1-8절), 승천하시기 전 이곳에서 제자들을 축복하셨습니다(누가복음 24:50절). 사람들은 살아가며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습니다. 본문의 나귀와 주인도 예수님께 쓰임 받는데, 이처럼 ‘관계성’이 중요합니다.
본문 3절에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마태복음 21:3; 누가복음 19:31절)라고 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성경에서 ‘주’는 하나님에 대한 호칭이었으나(창세기 4:14; 15:2, 3절), 왕, 권력을 가진 주인, 남편에게도 다양하게 쓰여진 일반적인 호칭이기도 했습니다(창세기 32:4; 사사기 3:25; 사무엘하 2:5절). 신약성경에서 ‘주’(퀴리오스)로 번역된 이 단어는 예수님의 인격과 통치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되시며, 삶의 주관자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로마서 14:9절).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마태복음 16:16; 마가복음 8:29; 누가복음 9:20절).
1. 예수님께 쓰임 받은 나귀
2. 주님께 쓰임 받을 때 복이 있습니다.
여러분! 보잘 것 없는 나귀가 하나님께 쓰임 받았을 때, 존귀해집니다. 피조물은 하나님께 쓰임 받을 때에만 가치가 있고, 행복할 수 있으며, 형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려고 ‘좋은이웃교회’의 신자(성도)로 부르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2019년에는 우리 모두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쓰임 받아 헌신하며, 복에 복이 넘치길 소망합니다.
*도움질문
1. 여러분! “주님께서 쓰시겠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께 어떻게 쓰임 받길 원하시나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아멘”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