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7일/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 | 김용훈 | 2017-0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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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나무는 포도나무, 감람나무와 더불어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유실수로 민족이 누릴 영광과 번영, 평화와 복을 상징할 때 사용하였습니다(요엘 2:22절; 미가 4:4절). 예수님께서도 몇 차례 무화과나무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말라버린 무화과나무 이야기(마 21:18-21절; 막 11:12-14, 20-22절), 무화과나무 새순의 비유(마 24:32-35절; 막 13:28-31절), 그리고 본문의 비유입니다(눅 13:6-9절). 본문 6절에 주인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한그루를 심었습니다. 그 이유는 포도원에서 일하는 일군들이 땀을 흘리며 일을 하다가 간식으로 무화과 열매를 먹도록 배려 차원에서 심은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종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이시고 열매 맺기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남북으로 분열이 되고 우상숭배에 빠져서 앗수르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포로귀환 이후에도 회개하지 못하고 결국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기까지 한 모습처럼 무화과나무는 열매를 맺지 않았습니다. 본문 7절에 포도원 주인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라고 포도원지기에게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서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은혜’와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예외 없이 찍어버리십니다. 그러나 포도원지기를 상징하는 예수님께서는 8-9절에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라고 유대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당연히 도끼에 찍혀 몇 번이고 심판을 당할 처지에 있었지만, 예수님의 중보로 1년의 시간을 더 연장 받았습니다. 우리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처럼 버려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이웃교회’의 부흥의 열매를 요구하십니다. 교회의 부흥은 당연히 이루어집니다. 은혜로운 자리에서 제외되지 않으려면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열정을 다하여 순종하는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도움질문 1. 포도원의 주인이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라고 할 때,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느껴지시나요? 2. 여러분은 열매를 맺으실 것인지 찍혀 버려질 것인지 다짐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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