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말씀 핵심 포인트>

1. 회개하고 믿음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인으로 삼은 사람은 곧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살리심을 받았고, 하늘에 앉혀졌다는 진리를 믿음으로 그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인도와 가르치심을 따라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이 땅을 살아갑니다. 이것이 복음의 진수이자,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입니다.

2. 이와 같은 복음의 진수, 구원의 은혜를 어떻게 누릴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을 소유하므로 누리게 됩니다.

3. 바울사도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신앙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을 강조합니다.

4. 개역개정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이라고 번역이 되어 있지만,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아들의 믿음"입니다. "아들을 믿는 믿음"이라는 표현은, "내 믿음"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러나 "아들의 믿음"으로 번역하면 말씀이 주는 의미는 달라집니다.

5. 예수님은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6. 예수님의 기도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힌트가 있습니다. 복음의 진수, 구원의 은혜를 믿는 믿음은 자기중심적이고 의지적인 결단에 의한 능동적인 믿음이 아닌,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수동적인 믿음으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7. 바울은, 예수님의 기도처럼 "하나님께로 말미암는 믿음"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믿을 때는 오히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옥에 가두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믿음을 부어주시자 예수님을 참 하나님이요, 참 구원자로 믿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신앙 고백의 근거가 "내 믿음"이 아닌, "아들의 믿음"에 있다는 중요성을 모든 형제들에게 나누고 있는 것이죠.

나는 아들의 믿음(주 예수 그리스도)을 소유 했습니까?